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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마의 세계
눈 떠보니 바다 위 01
눈 떠보니 바다 위, 해적AU w. 에마마 01. 눈을 떠보니 낡아빠진 배 갑판의 위였다. 울렁이는 느낌의 몸을 일으켜 주변을 둘러보면 역시나 알 수 없는 곳이었다. 평소 꿈을 자주 꾸지 않아 그저 신기한 꿈. 이라고만 가볍게 여겼고, 뱃머리로 걸음을 옮겼다. 꿈이지만 생생히 느껴지는 바람과 간간이 튀기는 바닷물도, 들려오는 새들의 소리도 선명했고, 답답했던 마음을 뻥 뚫어주는 느낌의 기분이 좋았다. 그래, 방금 전까지는- “꽤 예쁜 사내가 떨어져 한동안 의식이 없었다던데- 어때? 지금은 괜찮아 보이네” 뒤에서 들려오는 걸걸한 목소리에 놀라, 여전히 항해하는 배위에서의 바다 수평선을 쳐다보고만 있었다. 들려오는 소리에 당장 고개를 돌릴 수 없는 불안감의 그랬던 거였지만. “얼굴 보고 싶은데, 뒤 돌아봐봐..
눈 떠보니 바다 위
2018. 3. 3. 07:18